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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가 인터뷰] - 원주청년생활연구회 조국인회장

등록시간
2020.06.18 13:32

여러분! 원주청년생활연구회를 아시나요-?

원주청년생활연구회는 원주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에요. 연구회에서는 원주 청년들의 이야기를 모아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찾고, 다양한 형태로 지역에 새롭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죠. 현재 4명의 청년이 모여 문화기획,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기관들과 협업하며 프로젝트 단위로 활동하거나 자체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원주청년생활연구회 회장인 조국인씨는 사회혁신에 대해 시민 모두가 자기 주체성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사회혁신이고 그런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활동을 사회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조국인 연구회장이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했을 때 가장 어려움을 느낀 점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온전히 전달할 곳이 없는 것이었는데요. 청년의 이야기가 빠진 청년 사업을 보며 원주에서 청년들이 어떤 생각하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듣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동료들과 만든 것이 지금의 원주청년생활연구회를 만들었다고해요.



이후 원주청년생활연구회는 2017년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원주청년창의포럼 설래발’을 통해 원주 청년들의 놀자리, 살자리, 일자리, 설자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모았고, 2018년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 ‘마을식당’도 운영했어요. 이어 2019년에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를 진행했고, 지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원주에서 본인의 일을 찾아보는 ‘원주로운 잡메이커’라는 프로젝트도 진행했죠. 또 서울과 강원의 청년문화기획자들이 모여 진행한 ‘히든페스타 서울X강원’이나 원주와 태백 기획자들이 태백에서 진행한 ‘장성에 스며든 빛의 기억’ 등의 원주 밖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다른 지역 청년들과도 교류하며 활동을 이어갔어요.

2017년부터 다양한 청년 관련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 조 회장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셨는데요. 조 회장은 “문화기획,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다 보면 가끔 활동의 목적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런 경우 전체 구성원들이 방향성과 단체의 목표를 함께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단체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회장이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해요. 조 회장은 아직도 지역에 청년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지역 사회에서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업이나 정책이 단발성으로 이뤄지고, 그나마도 일자리 위주의 사업이거나 행사성 사업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삶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실험을 통해 지역에서 뭔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기엔 역부족이라는 입장이에요. 결국 지역에 남아 활동하는 청년이 많지 않아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는 것조차 어려워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고합니다.

그럼에도 올해 원주청년생활연구회는 그동안 청년들의 이야기를 모으는 것에 집중한 프로젝트를 넘어 그 이야기를 다시 지역에 발신하는 방향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원주 청년들의 일상을 담은 팟캐스트나 청년 관련 통계분석, 청년활동 아카이빙, 지역 문화 소식 등을 담은 텍스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지역 청년 스스로 발신하고 있는 원주청년생활연구회의 이야기 흥미롭게 보셨나요?

조국인회장의 말처럼 시민 모두가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